21일간의 블로그 챌린지를 완성했다!
매일 글을 쓰는 챌린지는 시작 전부터 솔직히 걱정이 컸다. 과연 가능할까 싶었지만 어찌어찌해냈다. 특히 데이터 과학이라는 주제로 매일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오블완의 여정
오블완을 시작할 때 마음가짐은 미루고 미뤘던 논문 리뷰를 꾸준히 올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일을 하며 매일 논문을 읽고 정리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바꿔, 그날그날 일하면서 필요했던 내용을 정리해 올리기로 했다.
예를 들면, 처음 깃 서브모듈을 사용했을 때 그 개념과 사용법을 정리해 공유했다.
또 현재 퍼스에서 학술 발표 준비 중인데, 그 과정에 대한 글도 썼다. 이런 식으로 내 일상과 경험에서 배운 것들을 기록했다.
블로그를 쓰는 이유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내 기록도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포트폴리오 겸 취업에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데이터 과학을 시작할 때 겪었던 막막함을 기억하며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계속 쓰고 있다.
앞으로의 블로그 방향성
챗GPT 이후로 코딩 관련 검색은 구글보다 GPT를 사용하고 있다. 내가 학생일 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챗GPT를 통해 간단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시대에, 사람들이 블로그 검색으로 찾고 싶은 정보는 무엇일까?
나는 사람들이 GPT가 쉽게 답할 수 없는 내용, 즉 사람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격증 공부 후기 같은 개인적인 경험은 사람들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내 블로그에는 내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더 많이 담고 싶다. 예를 들면 호주 취업 이야기나 면접 경험 같은 글을 생각 중이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내 블로그 통계를 보면, 정보성 글들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글 검색을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경험담보다는 정보성 내용을 더 많이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경험담은 메인 페이지 같은 곳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을 때 더 많은 주목을 받는 듯하다.
앞으로의 계획
오블완이 끝난 지금, 블로그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운영해 볼 생각이다. 정성 들인 시리즈 글 (취업 이야기, 깊이 있는 프로젝트 설명 등)과 일주일에 한 편씩 논문 리뷰를 작성해 보려 한다. 매일매일 써야 했던 오블완과 달리, 이제는 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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