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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I 스타트업 워크샵 후기

Letter_B 2024. 11.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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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워크샵 후기

링크드인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AI 스타트업 워크샵. 정부 지원을 받아 8주간 무료로 진행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었고, 스타트업 창업자뿐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지원했다. 

사실, 내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가 상업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슈퍼바이저와 나눈 적이 있어 이 프로그램이 더욱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그렇게 어쩌다(?) 합격하게 되어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다.

워크샵의 구조와 첫인상
일주일에 한 번, 퇴근 후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워크샵은 스타트업 관련 강연과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스타트업의 기본적인 이론부터 실질적인 실행 방법까지 다루며, 브레이크아웃 룸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주어진다.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준비된 상태도 아니고 실행 단계에도 있지 않은 내가 이 워크샵에 참여해도 괜찮을까 고민했지만, 배우는 기회와 인맥 형성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시작했다.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
참가자들은 배경도, 목표도 다양했다. 스타트업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 이미 큰 사업을 운영 중인 사람들, 그리고 AI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까지.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동기를 제공했다. 특히, 스타트업을 이미 여러 번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나의 아이디어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실험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타트업에서 배운 것들
워크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미래에도 필요할 솔루션을 고민하라"는 메시지였다.

또한, 피칭 방법도 배웠다.  
- 타겟 시장문제 정의에서 시작해  
- 솔루션과 그로 인한 이점을 설명하고  
- 구체적인 예시로 피칭을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앵그리버드가 탄생하기 전 51개의 게임을 만들었던 이야기나 페이스북이 초기 10년 동안 "Move fast, break things"를 모토로 삼았던 사례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스타트업, 그리고 나의 가능성
워크샵은 확실히 이미 스타트업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같았다. 하지만 나 역시 이 시간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조금씩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떠올리게 되었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만큼의 열정과 성격이 나에게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배우고, 나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시간으로 이 워크샵은 충분히 가치 있다. 앞으로도 어떤 기회가 올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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